김씨표류기 기대안하고 봤는데

김씨표류기 기대안하고 봤는데

 

 

 

유튜브에 한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본에선 난리난 영화? 라는 제목으로 나의 이목을 끈 동영상이 있었다.

그 영화는 김씨표류기 였다. 검색해보니 믿고 보는 배우 정재영과 이쁜 정려원이 주인공이다.

 

영화 홍보 포스터만 본다면 한국판 캐스트 어웨이 같은 느낌이였다.

섬에 조난 되서 구조를 기다리며 어찌어찌 세월이 지나 수개월에서 수년간 장기간 조난 생존 스토리 같은??

"에이 내용 알 것 같아 안볼꺼야."  하면 실수 !!

 

이영화는 남자 김씨 정재영이 빚 독촉, 힘든 사회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고, 안타깝게도 죽지 않고 밤섬에 고립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죽으려 했는데 점점 살려고 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멀리서 망원경으로 훔쳐보는 은둔형 외톨이 여자 김씨.

남자 김씨에 생활을 훔쳐보면서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잔잔하고 짠하기도 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실소하게 만드는 영화

흥행은 모르겠지만 의외로 재밌게 볼만한 영화 !!

김씨표류기에 명장면은 짜장면 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면을 만들기 위해 직접 옥수수를 심어 농사를 짓고 자신의 똥으로 거름을 주고,

어찌저찌 해서 자신의 꿈인 짜장면 먹기에 성공.

울면서 짜장면을 먹는 장면!

 

그 깟 짜장면 먹는게 뭐가 명장면이냐 하겠지만 영화를 보시면

정재영 짜장면에 의미를 알게 되실거에요